소셜전략 60 : 페이스북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오늘  페이스북의 미래가 마이스페이스의 전철을 밟으면서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를 인용해서 페친분께서 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 생각을 묻는 질문을 올려 주셨습니다.

페이스북은 한 순간에 끝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 http://on.fb.me/1mw9I5x )’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면서 쓰게 되었습니다.

1. 이런 발표에 신경 쓰시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피노자의 말처럼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페이스북이 흥 하면 어떻고 망 하면 어떻습니까? 페이스북은 도구이지  신앙의 대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내가 그 서비스에서 자유롭다면 이런 문제를 가지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하셨으니 몇 가지 답을 대신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1. 현재 페이스북의 액티브 사용자는 11억 8천 4백 만 명으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 현재 지구 인구는 약 71억 명, 이중 인터넷 사용자가 35%, 액티브 소셜네트워크 사용자가 26% 이며 이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페이스북입니다. 메신저나 채팅 서비스 합쳐서 1위이고 , SNS 2위인 중국의 QZONE이 약 6억 3 천만 명으로 당장 페이스북을 위협할 서비스가 보이지 않습니다.  (We are social : Global Digital Statistics 2014  http://bit.ly/1dRrAIT )

3. 현재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는 지구 인구의 93%, SNS의 확산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본격적인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SNS, 특히 페이스북 이 침투할 여지는 통계에서 보듯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도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페이스북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4.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를 비교한 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마이스페이스는 2003년에 시작된 서비스고 페이스북은 2003년 10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04년 2월에 thefacebook.com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하게 됩니다.  2008년 4월 세계 사용자 수에서 , 2009년 5월 미국내 사용자 수에서 페이스북에 추월 당합니다. 사용자 수가 많았을 때는 세계적으로 3억 명 가까이 갔었지만 2012년 6월 기준으로 미국 사용자수가 2천5백만명 정도 되고 있습니다.

– 마이스페이스가 초기에 앞서 런칭이 되었지만 페이스북이라는 강한 서비스가 뒤따라왔습니다. 2개가 공존하면서 성장과 쇠퇴가 갈라지게 됩니다. 페이스북이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길을 가려면 이를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서비스가 나와야 합니다. 현재 페이스북을 대처할 강력한 서비스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대처할 강력한 서비스가 나오면 그때가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마이스페이스가 나왔을 때는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확산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아이폰이 2007년 1월에 출시 되면서 스마트폰 열풍이 시작되었지요 . 디지털 디바이스, 인터넷의 보급, 문화의 변화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비교는 그럴 듯 해보이지만 결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없게 됩니다.

– 마이스페이스는 페이스북 만큼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각광을 받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페이스북은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이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어 기업의 활용 소요도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5. 분석의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한 것이 발표가 안되었지만 현재 시점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는 그림에서 보듯이 A, B, C 3가지가 있습니다.
A: 기술 발전이나 서비스는  보통 S 자 곡선을 그리면서 정체 상태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루면서 다음 단계로 도약을 해왔습니다. 그런 변화가 적용이 된다면 A 모양의 변화를 이룰 것입니다.

B: 비록 서비스나 기술의 혁신이 없더라도 대체할 서비스가 없다면 한동안 현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C: 페이스북 서비스가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거나 내부적으로 치명적 문제로 인해서 스스로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면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현 상태에서 어느 것이 타당한 시나리오가 될까요?
현재 저 그래프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정규화 한 구글의 검색 질문 수 입니다. 이미 유명한 서비스이고 많이 알려져 있다면 특별히 구글에서 검색을 해야 할 이유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단지 이런 구글의 질문 비율이 줄어 들었다고 마이스페이스의 전철을 따라 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너무 단순한 비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의 생각을 해볼 때 그런 기사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입니다. 페이스북 서비스가 그야말로 물이 흐려져서 사람들이 있기 어렵게 된다면 모를까 저는 한 동안 B가 계속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가 혁신 하면 A로 ,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서 추월 당한다면 C로 가게 되겠지요 .

그때까지는 아직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페이스북 구글 질문수

정규화한 구글의 페이스북 질문 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것 고민할 시간에 현재 자신의 일에 충실이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를 충분히 성실하게 진정성 있게 살아간다면 시나리오가 A가 되든 C가 되든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 관련 기사 )

1.  페이스북 인기, 한순간에 사라질수도..  http://bit.ly/1mw9VG6

2. 페이스북, 3년 안에 이용자 80% 빠져나간다?   http://bit.ly/1aLzJvK

3. 페이스북 사용자 3년내 80% 감소 할 것    http://bit.ly/1aLzPTY

4 thoughts on “소셜전략 60 : 페이스북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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