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아재 페이지

과연 ‘꽃집아재’의 성공은 페이스북 광고때문인가?

페이스북코리아의 부사장이 조선일보 비즈와 인터뷰에서 ‘꽃집아재’의 사례를 언급하였다.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의 조선비즈 인터뷰기사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의 조선비즈 인터뷰기사

“‘꽃집아재’라는 페이지를 운영하는 꽃배달업체 사장님은 하루에 2000원을 투자해 광고했는데 페이지 ‘팬’이 8000명으로 불어났다고 합니다. 요즘엔 손님 중 20~30%가 페이스북을 거쳐서 온다고 합니다.”

‘꽃집아재’는 정말 정석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까지의 위치까지 만들어 왔다. ‘꽃집아재’ 페이지(https://www.facebook.com/ajeflower)를 보면 현재 팬이 8,283명이 넘고 이야기 하고 있는 사람들이 1,632명이나 된다. (2012. 2. 7. 기준 ) 결코 동네 꽃집에서 이루기가 쉽지 않은 수준이다.

꽃집아재 페이지

꽃집아재 페이지

골목 상권의 소상공인인 ‘꽃집아재’의 페이스북 광고 사용 사례가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알려질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페이스북코리아의 부사장이 조선일보 비즈와 인터뷰에서 언급을 했다는 사실은 국내에서 그만큼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터뷰 내용을 보면 페이스북 광고 때문에, 적은 돈으로 광고를 해서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이야기가 되어있다.

정말 그럴까? 물론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이 간과 될 수 있다. 과연 페이스북 광고 때문인지 하루에도 몇 시간씩 매달려서 노력을 한 결과인지 …

혹시 이런 인터뷰가 소상공인들에게 (다른 노력 없이) 적은 돈으로 페이스북 광고를 하면 효과가 있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좋은 효과를 보는 광고가 30%라면 그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열정과 땀으로 쌓여진 페이스북 운영 노력이 70% 숨겨져 있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꽃집아재 페이지는 2011년 5월말경에 오픈이 되었다.
그 이전에는 블로그 5년, 트위터 3년 이상을 운영 해왔고, 2010년 7월 페이스북 프로필을 오픈하고 꾸준히 사람들과 소통을 해왔다. 페이스북을 시작한지 약 2년 6개월, 페이지를 오픈한지 1년 8개월정도 지난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하루 4~5시간 금쪽 같은 시간을 들여서 수년간 노력해 온 결과인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페이스북이 돈을 버는데 이용(?)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
인터뷰 내용을 보면 적어도 올해의 페이스북의 방향이 모바일과 소상공인 쪽으로 폭을 넓혀가겠다는 것을 감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그간의 노력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기는 하나, ‘꽃집아재’로 보아서는 축하를 해야 할 일일 것이다.
조선일보에 이렇게 이름이 나고 더 많이 알려져 실제적인 효과가 크기를 바라게 된다. 이 기사 이전과 이후의 인사이트와 매출을 잘 비교 했다가 이런 언론 노출이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살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사례가 될 것 같다. ^^

2 thoughts on “과연 ‘꽃집아재’의 성공은 페이스북 광고때문인가?

    1. Youngwoo Song

      네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페이스북과 다른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게십니다.
      이런 분이 분명히 잘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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